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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비교해보는 자연분만 VS 제왕절개수술

G 맘카페 0 1,046 2017.08.1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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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자연분만만큼 좋은 분만법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고, 비용도 절약되며, 모유 수유도 바로 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누군들 이렇게 모두가 좋다 하는 자연분만을 거부하고 싶을까. 불가피하게 제왕절개수술을 해야만 하는 사정이 있는 것이다.

출산 전 검사를 통해 제왕절개수술이 결정되는 경우
태아의 머리가 임신부의 골반보다 크다_ 태아의 머리가 임신부의 골반보다 클 경우 산도를 통과하지 못함으로써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임신부가 심각한 임신중독 증상이 있다_ 출산 도중 임신부의 혈압이 올라가면 임신부와 태아 모두 위험할 수 있다.
배 속 아기가 거꾸로 있다_ 임신 36~37주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기의 머리가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제왕절개수술을 해야 한다. 발 또는 엉덩이부터 나올 시에 태아의 목과 머리가 다칠 수 있으며 순간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제왕절개수술과 자궁파열의 경험이 있다_ 이전에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자연분만을 유도하면 자궁의 수축을 이겨내지 못해 또다시 자궁파열로 인한 심한 출혈로 태아와 임신부 모두 위험할 수 있다.
태반이 자궁 입구를 막고 있다_ 태반이 태아가 나갈 입구를 막고 있는 것을 전치태반이라 하는데 이때는 분만 자체가 어렵게 된다.
임신부에게 허리 디스크가 있다_ 임신 전이나 임신 기간에 허리 질환으로 고생을 했다면 분만 시 제왕절개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자연분만 시 허리를 구부려 힘을 줘야 하는 과정에서 큰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분만 과정 중 급박하게 제왕절개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탯줄의 위치가 정상적이지 않다_ 태아가 먼저 나온 후 탯줄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나오는 과정에서 탯줄이 먼저 나오거나 태아의 머리에 감겨 있다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위험하다.
태반이 먼저 떨어졌다_ 태아의 머리가 나오기 전에 태반이 먼저 떨어지는 것을 태반조기박리라고 한다. 이때 10분 이내에 태아를 꺼내지 못하면 산소 공급 중단으로 태아가 위험하다.
양수가 먼저 터져버렸다_ 양수가 먼저 터진 후 18시간 안에 진통이 와서 분만이 진행된다면 위험하지 않다. 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태아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 제왕절개수술이나 유도분만을 하는 것이 좋다.
분만 도중 자궁이 파열됐다_ 자궁 수축을 이겨내지 못해 자궁파열이 일어나면 출혈이 심해 임신부가 쇼크에 빠질 수 있음으로 제왕절개수술을 서둘러야 한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수술의 정보 비교 테이블
 자연분만제왕절개수술
출산 방법

 자연분만은 진통이 시작되고 나서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리는 1기,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리고 나서 태아 만출 때까지는 2기, 태아 만출 후 태반이 나올 때까지는 3기, 태반 만출 뒤 1시간 동안은 4기 등으로 나뉜다.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리고 태아가 질의 입구까지 내려와 태아 머리가 보이면 분만을 위한 자세를 잡고 회음부를 소독한다. 태아가 나오기 직전에 의사는 안전한 방향으로 회음절개를 시행해 분만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회음부의 열상이나 요도 손상을 방지한다. 아기의 머리가 나온 뒤에는 산모는 온몸에 힘을 빼고 몸을 이완시켜야 아기의 어깨 분만이 잘될 수 있다. 아기가 완전히 빠져나오면 탯줄을 자르고 태반의 분만을 기다린다. 태반까지 완전히 분만되고 나면 회음절개를 했던 부위를 실로 꿰매고 마무리한다.

 

 제왕절개수술은 산모의 복부를 절개한 후 자궁을 절개하고 태아를 분만하는 수술법이다. 먼저 복부의 절개가 이루어진다. 피부와 피하지방을 절개한 후 근막과 복막을 절개해 자궁을 외부로 노출시킨다. 일반적인 피부 절개 방법은 횡축으로의 절개(가로 절개)이며, 이는 미용상 좀 더 유리하나, 응급 수술이나 큰 절개가 필요한 경우 세로축(배꼽 아래-치골 위)으로의 절개를 시행하기도 한다. 만삭의 자궁은 비교적 얇은 근육조직이며, 제왕절개수술은 자궁을 절개해 태아를 분만한다. 자궁은 일반적으로 방광과 접촉되어 있는 아래 부위에서 방광을 분리한 후 횡축 절개를 하나 응급한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횡축 위에 세로축의 절개를 더한 ‘ㅗ’ 자형 절개나 세로 절개를 시행하기도 한다. 태아의 분만이 이루어지면 탯줄을 자른 후 신생아에게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태반을 자궁에서 분리시킨다. 태반의 분만이 이루어지면 다시 자궁을 봉합하고, 복막과 근막, 피하지방과 피부를 처음의 역순으로 봉합한다.
진통의 정도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자궁 수축에 의한 통증을 진통이라 한다. 진통은 자연분만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이때 수반되는 통증 자체를 피할 수는 없다. 개인마다 진통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다. 분만 중 임신부 대부분은 조금이라고 고통을 줄이고자 하는데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통분만이라고 하는 마취 방법이다. 무통분만을 하면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오해가 있으나 실제로 수술에 이르는 비율은 무통분만 여부와 무관하게 비슷하며, 다만 진통 시간이 약간 길어질 수는 있다.

 

 제왕절개수술을 통한 분만은 진통을 느끼지 전에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진통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대부분의 경우에 수술 후에도 무통 주사를 맞아 통증의 80% 이상이 경감된다. 무통 주사를 맞지 않는 경우 약 2~3일간 진통제를 맞는데 무통 주사에 비하면 통증이 큰 편이다.
수술 경과 시간

 

일반적인 가진통은 한 시간에 1~2회 정도이며, 하루에도 수차례 일어난다. 진통은 지속적이며, 처음 시작은 약 10~15분 간격으로 시작되나 점차 간격이 좁아져서 2~3분에 이른다. 자궁경부의 변화가 활발히 시작되어 약 4㎝ 열릴 때까지를 가속기, 8~9㎝ 정도 열릴 때까지를 절정기, 이후 완전히 열릴 때까지를 감속기로 나누기도 하는데 이때의 진통 시간은 개인차가 크다.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린 이후부터 태아가 분만될 때까지 초산모는 50여 분, 경산모는 20여 분이 걸린다. 이 또한 개인차가 매우 크다. 일반적으로 2~3일 넘게 진통을 했다고 할 때는 가진통부터의 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마취 시간을 제외한 수술 시간은 대략 1시간 전후다. 마취는 전신마취의 경우 몇 분 이내이며, 척추마취나 경막외마취는 그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회복

 

대부분 분만 후 2시간이 지나면 음식 섭취가 가능하고, 대소변을 보는 데 문제가 없다. 자궁 수축이 잘되지 않는 경우 출혈이 지속될 수 있으며 태반의 일부가 자궁 내에 남아서 출혈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특별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분만 후 하루 이틀 뒤에 퇴원이 가능하다. 회음절개 부위에 통증, 불편한 느낌이 지속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 통증이나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연분만 후에 일시적으로 배뇨장애가 있을 수 있으나 대개는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분만 후의 회복은 자연분만과 크게 다르지 않다. 훗배앓이, 자궁의 크기 감소, 오로 등은 모두 같은 과정을 거친다. 다음 날에는 수술 직전 삽입한 도뇨관을 제거하므로 소변을 잘 보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보는 것이 원활하지 않으면 인공 도뇨를 통해 소변을 배출시켜야 한다. 또 합병증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수술 후 다음 날에는 걷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간혹 자궁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않아 과다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4~7일 정도의 입원 기간을 거친 후 퇴원한다. 일주일 후면 피부의 봉합실을 제거한다. 수술 후 피부 절개가 심한 경우 근막과 자궁에 감염이 발생하기도 함으로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한다.
모유 수유자연분만의 경우 모자동실을 이용하면 바로 아기를 병실로 데려와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도 좋지만 산모에게도 자궁 수축을 도와 산후 회복을 돕고 정서적인 안정과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전신마취를 했더라도 아기에게는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간혹 잘못된 정보로 항생제가 아기에게 좋지 않다 하여 모유를 먹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옳지 않다. 제왕절개수술을 하면 수유 초기에 아기와 떨어져 지내는 경우가 많다. 제왕절개수술을 했더라도 모자동실을 이용해 아기가 원할 때 언제든 젖을 물리는 것이 좋다. 수유 시에는 수술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산모가 누운 자세로 또는 등을 베개 등으로 받쳐 아기와 마주 볼 수 있도록 조정해 먹인다. 

출산 비용

 

자연분만의 경우 분만 비용은 보험으로 지원이 가능해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무통분만(경막외마취)을 하더라도 비용이 없다. 비용은 개인병원인지, 대학병원인지 등에 따라 달라지고 입원하는 입원실의 사용인 수, 추가로 들어가는 아기 검사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자연분만은 30만~50만 원 정도라고 보면 된다. 

 

 제왕절개수술 비용은 보험이 되지 않는다. 자연분만보다 입원 일수가 많고 식대비도 일부를 지원받는 경우가 있어 자연분만 시보다 많은 80만~100만 원 정도. 자연분만과 마찬가지로 어떤 병원인지, 입원실 사용인 수, 아기 검사비 등으로 인해 차이가 있다.

 

 


 

[이 게시물은 동네형님에 의해 2016-09-26 20:38:29 출산 이야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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